동대문종합상가 악세서리 부자재 :: 에어팟 키링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동대문 종합상가에 가서
키링 부자재를 구매 할 때 주의 사항과
키링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생각하고 다녀온 게 아니라 사진이 많이 없지만
글로 자세히 설명해보려고 해요.
중간중간에 경험에서 나온 꿀팁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동대문종합시장(=동대문종합상가)

동대문 종합시장은 원단, 의류부자재, 액세서리, 혼수용품, 커튼, 침구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액세서리 카테고리에는 목걸이, 팔찌, 귀걸이, 키링,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인데요.
전 주로 귀걸이와 키링 재료를 구매하러 가곤 합니다.

시중의 제품이나 원하는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랍니다. 
또 상가 내에서 에어컨도 작동해서 날이 더워도
아무 지장 없이 쾌적하게 쇼핑하실 수 있어
어렵지 않게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동대문 종합시장 영업시간

 동대문 종합시장 악세사리상가
운영시간은 09:30~19:00라고 나와있지만
평일에는 6시만 되어도 닫는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제가 다녀온토요일엔오후4시만 되어도
문닫는 가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이니
주말을 이용해 가실 분들은
토요일에 서둘러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
동대문 종합시장 가는 길

 

동대문역에 위치하고있는 동대문종합시장
지하철 4호선이나 1호선을 타시면
동대문역 9번 출구에서 도보 3분이기 때문에
가장 추천드립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셔서
동대문역 9번 출구 쪽으로 가시면
계단으로 통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바로 상가랑 이어지는 통로가 있습니다.
상가를 통해 쭉 오시면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 오른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편하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시면
푸드코트에 도착하시는데요.
푸드코트 왼편에 보면 정수기가 있고
그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C동 상가랑 연결되어있답니다.

5층에 도착하시면 액세서리 용품 부자재 상가가 펼쳐집니다.
악세서리 재료들은
A, B, C동 상가 5층 전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핸드폰, 키링, 케이스, 슬라임 재료, 목걸이, 귀걸이 등등
다양한 액세서리 부자재들이 있는 곳이라
아무 생각 없이 가셔도 하나쯤은 구매하게 되는 무서운 곳이랍니다.

 

 

▼▽▼▽▽▽
키링 만들기

가장 먼저 할 일은 디자인 구상하기! 

디자인을 정하지 못하고 간다면 조금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만큼 다양한 부자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뭘 만들지 생각 안 해 보고 무작정 예쁘다고 다 사다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을 사게 돼서 예쁜 키링을 만들 수 없어요.

꿀팁이라면, 
가시기 전에 인스타나 스토어팜에서
만들고자 하는 제품을 검색해서 참고하시면
직접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는 건 지양하는게 좋겠죠ㅎㅎ

원하는 디자인을 못 찾더라도
어떤 식으로 구상하면 좋을지 영감을 받기 때문에
한 번쯤은 보고 가시는 게 좋아요!
원하는 디자인을 찾으셨다면
비슷하게 구상해서 만드시면 편하십니다!

 

하지만 원하는 디자인이 없다면,
제가 디자인 하는 방법을 소개 해 드릴게요!

 

 

 

▼▽▼▽
디자인 직접 구상하는 방법

1. 일단 키링에 주요 팬던트가 될만한 적당한 크기의 팬던트를 고르세요.
키링을 만들었을때 주가 될 팬던트를 고릅니다.
(ex. 스누피를 할것이다
-> 좀 큰 스누피 팬던트 중에 맘에 드는 걸 고른다.)

가게들에 있는 부자재를 쭉 훑어보세요.
눈에 띄는 부자재가 있을 겁니다. 
가게마다 겹치는 재료도 많지만
특정 가게에서만 파는 재료도 있으니 
그런 경우엔 바로 사는게 편합니다..ㅎㅎ

 

 

 

2. 주가 될 펜던트를 기준으로
잘 어울릴만한 다른 재료들을
미리 고른 팬던트와 대보면서 어울리는지 봅니다.
색감이 비슷하다던가, 의미가 비슷하다던가
(ex. 다람쥐-도토리, 빨간 하트- 체리 하트 등등 )
통일성을 고려하면 좋아요.

색감이 비슷하면 예쁜데 색이 너무 똑같으면 또 안예쁘고..
하트만 너무 많아도 촌스럽고..
어울리는 펜던트 고르는 게 은근히 어려워요. 

아이템들이 비슷한 듯 다르고,
아이템에 만들었을 때 느낌도 조금씩 다르거든요. 

꼭 저런식이 아니여도 통일성을 생각해 주시면 좋아요. 
그밖에도 케이스도 같이 구매해서 색감을 맞춰 주는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감이 올거예요!

 

 

 

▼▽▼▽

부자재 선택 시 주의 사항
무엇을 고르시든 본인 취향이지만 고르실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첫 번째, 이상하게 색칠된 것이 없는지 잘 보고 고르셔야 합니다.
가끔 눈동자가 반대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살펴보세요.

두 번째, 금색이랑 은색 구분하셔야 해요!
하나만 은색이고 나머지는 다 금색이면
만들어 놨을 때 굉장히 신경 쓰입니다.
완성도도 떨어져 보이고요.

세 번째, 가장 마음에 드는, 그 가게에만 있는 부자재가 아닌 이상 가격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가게를 훑으면 대충 겹치는지 아닌지 보여서
바로 사야 할지 가격 비교해야 할지 감이 옵니다. 

 

 

▼▽▼▽

보너스 꿀팁! 가격 비교 방법 추천

가격 비교 꿀팁으로는 가게 상호, 번호, 상가 위치, 금액을 적어로
카카오톡 나만의 대화에 보내 놓는 것 추천드려요.(ex. A동 5150 현경 – 포키그림 2500원)

아니면 이런식으로 사진 찍어 놓으고 카톡에 가격이랑 같이보내 놓으세요.
하지만 사진찍는걸 싫어하는 사장님이 많아서 팬던트는 못찍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같은 부자재에도 가게별로 100~300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발품을 팔면 좀 더 저렴하게 키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다녀온 결과 보통 에어 팟 젤리 케이스는 1000원 정도 하고,
하드 케이스는 1300원 정도 합니다. 제가 산 키링 고리는 500원 정도 합니다.
팬던트의 경우 400~2500원까지 다양하고요.)

반대로 생각하면 100원, 200원 차이라 그냥 보이는 즉시 사셔도 되고요.
많이 다니시다 보면 본인만의 요령이 생기실거예요!

 

 

 

 

▼▽▼▽▼▽
키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

키링에 달고 싶은걸 다 고르셨으면 이제 이것들을 이어 줄 도구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이걸 O링이라고 부르는 데요.
크기나 굵기가 다양합니다.
사장님한테 추천해 달라고 하면 크기를 적당하게 추천해 주실 겁니다.
O링은 보통 동대문에서 한 봉지에 1000원 정도 합니다.

 

 

저는 주로 위의 세 가지 크기를 씁니다.
(7mm, 5mm, 3mm)
혹시나 인터넷으로 구매 하실 때 참고하세요!

 

이렇게 체인처럼 되어있는 것은 체인을 직접 구매하셔도 되지만
전 구매 해 놓은 3mm O링을 사용해서 엮어줍니다.
체인을 사는 방법도 좋아요! 좀 더 튼튼하거든요.

 

 

 

두 번째 도구로 평집게와 반지예요.
위의 O링을 벌려주고 오므려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반지를 평집게로 대체해서 평집게 두 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해요.
어찌됬든 손을 대신할 도구가 두 개는 필요합니다.
맨 손으로는 불가능해요.

 

 

 

▼▽▼▽
필요 도구 구매 시 꿀팁

 꿀팁이라면 O링이나 평집게 같은 경우는
인터넷 도매사이트에서 구매하시는 게 더 저렴합니다.
물론 무료 배송비가 될 정도로 구매하실 경우예요.
저는 인터넷으로도 구매를 많이 해서 겸사겸사 구매했었어요.
하지만 얼마 안 사시는 경우에는 동대문 직접 가서 사는 것이 이득입니다.
잘 생각하고 구매해주세요!

 

 

 

 

 

▼▽▼▽

 

도구가 준비되면 하나씩 이어서 키링을 완성해 주면 된답니다.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고 나면 왜인지 모를 뿌듯함이 배로 느껴지니다.

 

또 만족감도 10000000000000배!

 

키링 재료 외에도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재료와
슬라임에 넣을 파츠들 핸드폰이나
에어팟 케이스를 꾸밀 부자재들이 많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쯤 구경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